다하다 vs 다 하다, 다해라 vs 다 해라, 올바른 맞춤법 띄어쓰기는?

"다하다"와 "다 하다"는 한글 표기법에서 자주 혼동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이 둘의 정확한 사용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래 설명을 읽고 다양한 예시에 적용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하다 다 하다 다해라 다 해라 올바른 맞춤법 알아보기

1. 다하다 VS 다 하다

먼저, "다하다"는 하나의 단어로, "전부 끝내다" 또는 "전부 소진하다"라는 뜻을 지닙니다. 전체 힘이나 정성을 다 써서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는 의미로, 목적을 완전히 이루거나 끝까지 노력하는 뜻을 강조합니다. 이 경우, '다하다'는 동사로서 목적어가 필요 없이 그 자체로 하나의 완전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붙여 씁니다.

예) "힘을 다하다.", "정성을 다하다."

 

반면, "다 하다"는 "다"와 "하다"라는 두 단어로 이루어진 표현으로, '다'는 부사이고 '하다'는 동사입니다. 이때 "다"는 '모두, 전부'의 뜻을 나타내며, 뒤의 동사 "하다"를 수식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특정 작업을 전부 완료했음을 나타내는 의미일 경우 두 단어로 나누어 써야 맞는 표기입니다.

예) "일을 다 하다.", "숙제를 다 하다."

 

아래 예시를 통해 두 가지 표현의 사용법을 한 번 더 알아보겠습니다.

 

그는 준비를 다 했다.(O)

그는 준비를 다했다.(X)

여기에서 "다 했다"는 준비라는 행동을 모두 끝냈다는 의미로, "다"와 "하다"를 띄어 써야 문맥에 맞습니다.

 

그녀는 정성을 다했다.(O)

그녀는 정성을 다 했다.(X)

위 예시에서 "다했다"는 정성을 전부 다 기울였다는 의미로 사용되므로 붙여서 씁니다.

 

한편, "다하다"와 "다 하다"는 같은 의미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문맥에 따라 구체적인 차이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열심히 다했다"라고 할 때는 "다 하다"로 쓰는 것이 옳으며, "열심히"라는 부사와 함께 쓰일 때 '모든 행동을 다 하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러한 경우 "열심히 다하다"라는 표현은 문법적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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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해라 VS 다 해라

먼저, "다해라"는 "다하다"라는 단어에 명령형 어미 "-아라/-어라"가 붙은 형태입니다. "다해라"는 "전부 끝내라", "전부 소진해라"라는 뜻으로, 각각의 정성이나 노력을 전부 쏟으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경우, 한 단어로 붙여서 "다해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다하다"는 그 자체로 하나의 동사이므로 명령형 어미를 붙였을 때도 그대로 붙여 쓰는 것이 올바릅니다.

예) "정성을 다해라.", "노력을 다해라."

 

반면, "다 해라"는 "다"와 "해라"라는 두 단어가 결합된 형태로, "다"는 '전부'라는 의미를 가진 부사이고 "해라"는 "하다"의 명령형 어미가 붙은 표현으로, 이 경우 "다"는 뒤의 동사 "하다"를 수식하는 부사 역할을 합니다. "다 해라"는 "모든 일을 다 하라" 또는 "모든 것을 완수하라"는 의미로, 주로 특정한 행동이나 과업을 전부 수행하라는 뜻을 전달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다 해라"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예) "숙제를 다 해라.", "일을 다 해라."

 

간단한 예문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정성을 다해라.(O)

모든 정성을 다 해라.(X)

위 예시의 경우 정성을 전부 기울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붙여 쓰는 것이 옳습니다.

 

모든 준비를 다 해라.(O)

모든 준비를 다해라.(X)

위 문장은 준비라는 여러 작업을 하나도 남김없이 완수하라는 의미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지금까지 "다하다"와 "다 하다", "다해라"와 "다 해라"의 차이점을 알아보았습니다. 본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문장의 의미와 맥락에 따라 해당 표현을 올바르게 사용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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