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meet at 6 o'clock.
6시에 만나자.
It's 2 o'clock.
2시야.
'몇 시 정각'을 나타낼 때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o'clock이라는 단어는 무엇을 줄인 말일까요? 필자의 지인인 원어민도 워낙 당연한 듯이 쓰는 말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을 만큼 하나로 인식되는 익숙한 단어입니다.
하지만 o'clock에 들어간 apostroph(' : 어퍼스트로피)는 무엇인가를 줄였을 때 넣는 기호로, 보통 사라진 알파벳이 없어진 자리에 어퍼스트로피(')가 붙습니다. 본 글에서는 o'clock의 본래 의미와 유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o'clock의 본래 의미
o'clock은 'of the clock' 또는 'according to clock'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시계에서', '시계에 따르면'이라는 뜻으로 시계의 12개 숫자 중에서 하나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하지만 of the clock이라고 풀어서 쓰는 경우는 없으며 항상 o'clock이라는 줄임 표현을 사용합니다.
2. o'clock의 유래
먼 옛날 시계가 흔하지 않던 시절, 사람들은 해시계 등을 이용하여 해(sun)을 통해 시간을 가늠하였습니다. 하지만 해를 통해 시간을 판단하는 것은 해를 보는 사람이나 장소, 계절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측정되어 부정확하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시계가 생겨나고 사람들은 해시계 등의 다른 수단이 아닌 '시계'에 따른 시간을 말할 때 'of the clock'이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8세기 즈음, 어퍼스트로피(')를 써서 말을 줄여 쓰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o'clock이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아예 하나의 표현으로 굳어져서 더 이상 풀어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3. o'clock의 사용법
o'clock은 보통 정각인 시간 뒤에 붙여서 말하지만 반드시 붙이지는 않아도 됩니다. 필자의 지인인 원어민에게 물어보니 o'clock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빈도는 거의 1:1이라고 합니다.
It's five (o'clock).
5시야.
본 글을 통해 o'clock의 본래 의미와 유래, 사용법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