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Threads)는 무엇일까? 텍스트 중심 SNS 스레드 특징, 가입 방법 알아보기, 배지 숨기기 해제하기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어느 날부턴가 프로필 밑에 @ 표시와 숫자가 달린 유저들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본 글에서 다룰 스레드(Threads) 앱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는 이미 스레드를 사용 중인 사람도 있을 것이고, 궁금증은 있으나 아직 어떤 것인지 잘 몰라서 가입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본 글에서는 스레드가 어떤 서비스이며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스레드(Threads)란?

1. 스레드(Threads)란?

스레드(Threads)는 마크 저커버그가 대표이사로 있는 미국의 종합 IT 기업인 메타(META, 구 페이스북)에서 2023년 7월 6일 출시한 따끈따끈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기존에 메타에서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동영상 콘텐츠가 중심인 반면, 스레드는 텍스트 콘텐츠가 중심이 된다. 인스타그램에 기반한 앱이며 인스타그램 로그인 정보로 쉽게 계정 생성이 가능하고 인스타그램 팔로잉 연동도 가능하다. 기존 메타의 앱들과 계정 연동을 가능하게 하여 수익성도 확보하고 빠르게 유저 수를 키워나갈 전망이라고 한다.

텍스트 제한, 동영상 길이 제한 등을 보았을 때, 지난해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에 대항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보인다. 스레드는 출시 후 24시간 만에 가입자 수 5,000만 명 이상, 5일 만에 가입자 수 1억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2. 스레드 특징

스레드는 인스타그램 및 트위터와 비교했을 때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 사진을 올릴 필요가 없다. 사진은 선택사항이며, 인스타그램과 동일하게> 10장까지 올릴 수 있다. 트위터는 4장까지만 올릴 수 있다. 해상도는 인스타그램과 비슷하며 트위터보다는 낮다.

- 관련된 게시글들을 스레드로 이을 수 있다.

- 텍스트에 500자 수 제한이 있다. 인스타그램은 2200자, 트위터는 140자(영어는 280자)까지 적을 수 있다.

- 스토리 기능이 없다.

- 라이브 방송 기능이 없다.

- 해시태그 등 검색 기능이 없다. 계정 검색 기능만 있으며 키워드 검색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실시간 트렌드 기능도 없다.

- 원하는 사람들의 글만 모아보는 리스트 기능이 없다.

- DM(개인 메시지) 기능이 없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는 DM 기능이 있다.

-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하여 가입해야 한다. 탈퇴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탈퇴해야 스레드 탈퇴가 가능하다.

- 인스타그램에 스레드의 배지(@)가 표시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계정이 동기화된다. 배지 옆에 있는 숫자는 팔로워 수가 아니라 가입 순서를 나타낸다. (예시: @1 = 첫 번째로 가입한 사용자(마크 저커버그), @1억+ = 1억 이상 번째로 가입한 사용자) 현재 이 부분은 스레드 닉네임이 표시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 트위터에 비해 음란물과 폭력성 게시물에 대해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 리트윗과 같은 재투고 기능, 인용 리트윗과 같은 인용 기능이 있다. 단 인용 리트윗을 해도 한 대상이 표시되지 않는다.

- PC에서의 이용이 제한적이다.

- 트위터 이미지 저장 기능처럼 스레드의 이미지 사진을 길게 누르면 저장이 가능하다. 동영상 저장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아직 스레드에는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비해 부족한 기능이 많다. 하지만 메타 개발자들은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점차 DM 기능, 해시태그와 게시물 편집 기능, 시간대별 피드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패치로는 팔로우한 유저만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3. 스레드 가입하기

스레드 가입은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1) 앱 설치

먼저 앱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스레드(Threads) 앱을 설치한다.

 

2) 프로필 설정

프로필 설정 화면에서 Threads 프로필에서 사용할 이름, 소개, 링크를 작성하고 프로필 이미지를 넣은 후 다음 버튼을 클릭한다. 이 내용은 아래의 Instagram에서 가져오기 버튼을 활용하여 그대로 가져올 수도 있다.

 

3) 공개 범위 설정

공개 범위를 설정한다. 공개 프로필로 설정할 경우 Threads 내외의 모든 사람이 나의 콘텐츠를 보고, 공유하고, 반응을 남길 수 있다. 승인된 팔로워만 나의 콘텐츠를 보고 반응을 남길 수 있게 하고 싶다면 비공개 프로필로 설정한다.

 

4) 가입하기 버튼 클릭

Threads의 작동 방식에 대한 설명이 나오면 내용을 읽어본 후 아래쪽의 Threads 가입하기 버튼을 누른다.

 

5) 가입 완료

위 단계를 모두 마치면 스레드 가입이 완료된다. 맨 윗줄 오른쪽 인스타그램 아이콘을 누르면 내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들어갈 수 있다.

 

6) 스레드 생성 확인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넘어가면 'Threads의 몇 번째 멤버'라는 알림이 뜬다. 프로필 이미지 밑에 스레드 배지인 @가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 화면에서는 @배지가 드러나지 않게 하고 싶다면 @배지를 클릭한 후 본 화면 아래쪽의 '배지 숨기기'를 누르면 된다. '삭제한 후에는 프로필에 다시 추가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므로 잘 생각해 보고 최종적으로 배지 삭제를 누른다. 현재까지는 삭제한 배지를 인스타 프로필에 다시 보이게 하는 방법은 없다.

 

올해 7월에 출시한 스레드는 이제 두 달째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약 2억 명이 하루 30분 정도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트위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만큼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아쉬운 점을 개선해 나간다면 SNS 환경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